Oct, 1, 2023

Vol.30 No.2, pp. 84-88


Review

  • Korean Journal of Biological Psychiatry
  • Volume 6(1); 1999
  • Article

Review

Korean Journal of Biological Psychiatry 1999;6(1):111-8. Published online: Jan, 1, 1999

Relationships between Nailfold Plexus Visibility and Clinical Variables in Adult Schizophrenics

  • Dae-Yeob Kang, MD;Hi-Yeoul Chang, MD; and Sung-Suk Kang, MD
    Yong-In Mental Hospital, Yongin, Kyunggi-do, Korea
Abstract

Objectives:There have been several evidences that the central nervous system defect is one of the etiologic factors in schizophrenia and high nailfold plexus visibility can reflect these defects indirectly. These are particularly related to the negative symptoms of schizophrenia. In this study, we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nailfold plexus visibility and various clinical variables in schizophrenia. 

Methods:Forty patients(20 males, 20 females) satisfying the DSM-lV criteria for schizophrenia and forty normal controls(20 males, 20 females) were measured for Plexus Visualization Score (PVS) by using capillary microscopic examination. We used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PANSS), Ulmann-Giovannoni Process-Reactive Questionnaire(PRQ), Phillips Premorbid Adjustment Scale(PAS), Continuous Performance Test, and Backward Masking for psychopathology and clinical variables. 

Results:There was no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schizophrenic subjects and normal controls in PVS. PVS was correlated with PANSS positively except negative symptom subscore. PVS was correlated with PRQ score negatively, and with PAS score positively. 

Conclusions:This study shows high PVS are associated with more severe psychotic symptoms and with clinical variables, such as disease process and premorbid adjustment, in some schizophrenics.

Keywords Schizophrenia;Plexus visualization score;Negative symptoms.

Full Text

서론
피부조직의 유두하 총(subpapillary plexus)은 인간에서 손톱 기저부의 피부에 존재하는 모세혈관 망상조직으로서 이는 손톱주름(nailfold)에서 쉽게 관찰될 수 있으므로 이곳은 생체에서 미세 혈행을 연구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손톱주름 총은 정상적으로는 아동기에 관찰되다가 사춘기 무렵에 없어져서 일반성인에서 약 6%정도만이 관찰되지만, 특히 정신분열병과 같은 질환에서는 25∼75%정도로 흔하게 관찰되었다(Maricq 1965).
손톱주름 총 시도(叢 視度)(plexus visibility)와 정신분열병사이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1948년이래 약 20여명의 연구자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Iacono 1985;Poole 등 1991). Maricq(1963)은 10개의 손가락을 관찰함으로 얻을 수 있는 총 가시(可視) 점수(plexus visualization score;PVS)라는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 척도는 비교적 높은 신뢰도를 보였고 측정자 상호간의 신뢰도도 0.83∼0.99로서 비교적 높은 정도를 보였다(Maricq 1966;Wertheimer와 Wertheimer 1955). 이 척도는 총점이 40점으로서 그 점수가 높을수록 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고도의 PVS(high PVS) 정의는 총 40점의 PVS중 10점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총 특성의 명확한 존재를 정의하기 위해 Maricq(1963)이 40점의 점수중 10점 이상을 고도의 PVS로 제시했고, 이는 정상인과 환자의 표본에서 PVS의 분포를 기초로 한 것이다. 많은 연구자들은 동일한 대상인에서 오랜 기간 경과되어도 손톱주름의 모세혈관 형태가 일정하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Braasch와 Nickson 1948;Ehring 1961;Hauptman과 Myerson 1948). 즉, 총 상태는 거의 모든 환자와 정상인에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안정된 특성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 약물, 온, 냉수, 실내온도, 흡연, 혈관 이완제 등이 혈관의 구경이나 피부색을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총 시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PVS는 또한 항 정신병약물, 항 파킨슨 약물, 항 우울제 또는 lithium 투여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기 때문에(Clementz 등 1992;Maricq 1969b) 총 시도는 정신과 치료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많은 임상가들과 연구자들에 의해 시행된 손톱주름의 모세관 현미경 검사법(capillaroscopic examination method)을 통해 손톱주름의 비정상적인 혈관 분포상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정신분열병환자의 25∼75%가 고도의 PVS를 보인다고 하였다(Clementz 등 1992;Dejmal 등 1966;Hauptmann과 Myerson 1948;Maricq 1963, 1967;Sendi 등 1969;Wertheimer와 Wertheimer 1955).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인 중에서는 3∼7%만이 이러한 경향이 있다는 보고를 하고 있고, 정동장애, 불안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같은 질환에서의 총 시도는 증가되어있지 않다고 보고하고 있다(Clementz 등 1992;Hauptmann과 Myerson 1948;Lovett-Doust 1955;Norris와 Chowning 1964).
정신분열병의 음성증상은 유전성을 가지고 있고 흔히 뇌실의 확장, 신경학적인 이상, 병전 적응의 부전, 좋지 못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어지고 있다(Andreasen과 Olsen 1982;Crow 1985). 이와 비슷하게 예후가 좋지 않은 정신분열병 환자들과, 급성이나 편집형 정신분열병 환자가 아닌 진행성 환자에서 고도의 PVS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Dejmal 등 1966;Maricq 1966;Norris와 Chowning 1964;Wertheimer와 Wertheimer 1955). 또한 고도의 PVS를 갖는 정신분열병환자는 사회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비 활동성이며, 학교 기록이 안 좋고, 직장생활에서의 장애, 높은 이혼율, 군대의 조기 제대 등의 소견들이 많았다고 보고되고 있다(Maricq 1963, 1969a;Pokorny 등 1970). Poole 등(1991)은 1968년부터 1970년 사이의 정신분열병 환자를 현재의 진단기준인 Diagnostic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Third Edition Revised(DSM-Ⅲ-R: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87)에 맞춰 다시 분류한 후, 정신분열병 환자의 음성 증상과 PVS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면서 이러한 모세혈관 총의 시도(視度)는 편집형 또는 환청이 있는 정신질환보다는 Kraepelin이 언급했던 조발성 치매(Dementia praecox)와 더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Poole 등(1993)은 또한 PVS가 표현적, 운동기능 즉 언어의 빈곤, 정서 둔마, 긴장성 징후 등을 포함한 음성증상에만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고, 특히 그들은 투약상태에 관계없이 Crow(1989)가 언급했던 “핵심” 음성증상인 정서둔마, 운동실어증, 운동지연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소견들은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표현성 및 운동성 장애가 2 차적인 후유증이 아닌 일차적 음성증상이라는 것을 지지하고 있고, 모세혈관 시도(視度)는 이러한 증상들의 위험인자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또한, 손톱주름의 혈관 총 시도는 정신분열병에서 좀더 심한 증상과도 연관되어 있음을 보고하였다(Alson 1965;Dejmal 등 1966;Maricq 1963, 1966, 1969a;Norris와 Chowning 1964;Pokorny 등 1970;Poole 등1991;Wertheimer와 Wertheimer 1955). 또한, 손톱주름 혈관 총의 시도(視度)는 정신분열병의 유전적으로 전달되는 지표로서 간주될 수 있다 하였다(la-cono 1985;Maricq 1975a). 고도의 PVS를 갖는 환자의 75%가 적어도 한 부모에 그 특성(trait)을 갖는 반면 저도의 PVS를 갖는 환자는 7%의 부모만이 그 특성을 갖는다고 하였다. Poole 등(1995)은 모세혈관 총 특성이 정신분열병, 정신분열정동장애, 기질성 정신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 같으며 특히 결핍증상(defi-cit symptoms), 만성 경과를 밟는 환자에서 뚜렷하며, 정신분열병에서는 동일한 유전적 경향을 공유한 것이라 보고하였고, 모세혈관 총의 특성은 정신분열병과 이와 비슷한 질환에서의 여러 병리생리학적 과정 중 하나로서 작용된다고 하였다.
불행히도 이러한 모세혈관 총의 시도(視度)가 의미하는 바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몇 가지 추측들은 있다. 초기 연구들은 이 기전에 관하여 손톱주름 총 자체의 형태학적인 이상에 초점을 맞추었으나(Wertheimer와 Wertheimer 1955), Maricq(1969a)은 다음과 같이 가설화 하였다. 즉, 손톱주름의 피부에 이미 존재하는 구조적 특징, 교감신경 활성의 증가로 인한 혈관수축, 혈관 수축작용이 있는 순환 생체 아민에 대한 손톱주름 모세혈관의 특별한 감수성 등의 인자들이 조화를 이루어 손톱주름의 혈류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그 결과 손톱주름의 피부가 얇아지고 보다 투명해져서, 유두하 총들이 더 잘 보이게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시 총을 가진 정신분열병 환자들이 그렇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혈관수축과 이완 결함(Sendi 등 1969), 말초 혈류 감소(Maricq과 Weinrich 1980;Maricq 1975b;Sendi 등 1969), 스트레스 시 피부전기 전도도 회복의 지연(poor electrodermal recovery from stress:Maricq과 Edelberg 1975;Maricq과 Weinrich 1980) 등의 소견을 더 많이 보인다는 연구들이 이러한 가설을 지지한다. 이러한 소견들은 모세혈관의 형태학적인 이상이라기 보다는 총의 시도(visibility)의 결과 때문에 더 잘 보일 것이라는 사실을 뒷받침 해준다(Norris와 Chowning 1964).
지금까지의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정신분열병 환자의 음성 증상과 고도의 PVS와 관련이 있음을 보고하고 있는 바, 본 연구자들은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음성증상과 관계된 임상적 변인 및 인지기능과 PVS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본 연구를 시행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대상군의 포함기준은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Fourth Edition(DSM-Ⅳ: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4)의 진단기준에 맞는 정신분열병 환자로서, 본 연구의 참여에 서면 동의를 하고, 환자의 병력을 얻을 수 있는 보호자가 있거나 그 병력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입원 또는 외래치료를 받는 남녀 환자 40명(남자 20명, 여자 20명)을 선택하였다. 제외기준으로는 의식소실이 있었던 두부손상환자, 신경학적 질환, 과거 4개월 이내에 정신활성 물질 남용이 있었던 경우, 중요한 내과적 질환, 지연성 운동장애, 척도 측정을 방해하는 손가락 손상 또는 염증, 진한 색소 침착 피부를 가진 경우였다.
대조군은 용인정신병원에 근무하는 습관적 음주 및 정신질환의 병력이 없는 남녀 직원 각 20명을 선택하였다. 대상군과 대조군의 인구통계학적인 자료는 표 1과 같다.
2. 연구방법
1) 모세관 현미경 검사 방법
손톱 주름의 모세혈관을 관찰하기 앞서 우선 시도(視度)를 높이기 위해 관찰하고자 하는 손톱 주름 부위에 B형태의 침지유(type B immersion oil)로 코팅한 후 12배율 실체현미경을 이용하여 검사하였다.
총 가시점수는 Maricq의 총 가시 척도(scale of plexus visualization)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Maricq 1970). 손톱주름 총은 손톱 근위 연(proximal edge)부위의 정맥 망상구조(netlike venous structure)인데, 총 가시 점수(plexus visibility score;PVS)는 가시(可視) 총의 측부와 근위부(lateral and proximal extent of visible plexus)로 뻗은 정도를 측정하였다. 각 손가락 10개가 모두 측정되며, 손가락 각각의 척도 점수는 0점에서 4점까지인데 0.5점의 등 간격을 둔다. 예를 들어 그 정도가 2점과 3점 사이라면 2.5점으로 측정된다. 따라서 총 점수 범위는 0∼40점이 될 수 있다. 각 점수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4=현저한 총, 전반적으로 기시부로 확장되어 있음, 3=중간정도의 확장, 전 손톱주름 넓이로 확장되어 있지만 기시부로 까지는 확장되지 않음, 2=약간의 총, 국소 부위에만 존재함, 1=의심스러울 정도의 총, 평행 혈관만 가끔 보이는 정도임, 0=총이 전혀 관찰되지 않음. 총 특성의 명백한 존재를 밝히기위해 Maricq(1963)은 정상인과 환자 표본에서 관찰한 점수의 분포를 기초로 최고 40점의 PVS중 10점의 경계점수를 제시하였다. 따라서 저자들은 고도의 PVS 정의를 10점 이상인 경우로 하였다.
2) 임상 변인 및 증상의 평가
인구통계학적 자료는 본 연구자들이 고안한 병력 조사지를 사용하여 병록지, 환자의 가족, 환자 본인으로부터 정보를 얻었다. 정신분열병의 반응성에 대한 평가는 Ullmann-Giovannoni Self-Report Process-Reactive 설문지(Ullmann과 Giovannoni 1964)를 사용하여 조사하였으며, 이 점수는 총 24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질병의 사회적, 심리적 요인이 존재하는 반응성 임을 의미한다. 병전적응의 평가는 Phillips 병전 적응 척도(Abbreviated Phillips Premorbid Adjustment Scale:Harris 1975)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는데, 이것은 아동기, 사춘기, 성인기의 연령별 분류 2개와 일반적인 항목 등 5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병전 기능이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상의 평가는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PANSS:Kay 등 1987)을 이용하였다. PANSS는 7개의 양성척도, 7개의 음성척도, 16개의 일반정신병리척도로 구성되어있으며 각 항목 당 7단계로 평가를 할 수 있다. 인지기능중 주의력의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용인정신병원 심리 검사실에서 개발한 전산화된 역행성 차폐(Backward Masking) 및 지속성 수행검사(CPT:Continuous Performance Test)를 이용하였다.
3) 통계분석
자료 중 왜도가 심한 첫 발병연령과, 왜도와 첨도가 심한 CPT 개입 오류(commit error)는 log 10 자료변환(log 10 tran-formation)을 이용하여 정규분포화하여 사용하였다. PVS에서 대상군과 대조군 사이의 차이를 보고, 임상변인에서 고도 PVS (PVS>10)와 정상 PVS(PVS≤10)사이의 차이를 보기위해 Students's t-test를 이용하였다. 대상군과 대조군의 비교에서 고도의 PVS와 정상 PVS의 백분율로 비교하기 위하여 χ2test를 사용하였다. 대상군에서 PVS, PANSS 점수, 각 인지기능의 자료, 기타 임상양상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였다. 단, 인지기능의 자료가 정규분포를 이루지 않아 스페어만 상관계수(Spearman's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였다. 본 자료의 통계 분석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6.1 for the Macintosh를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0.05이하로 하였다.
결과
환자군(남자 20명, 여자 20명)의 연령은 평균 35.6±9.0(18∼60)세였고, 정상 대조군(남자 20명, 여자 20명)의 연령은 31.3±6.0(20∼56)세 였다. 환자군의 첫 발병 연령은 23.0±7.1 (15∼50)세, 현재의 약물 복용용량은 클로르프로마진 등가량(chlorpromazine equivalent dose)으로 948.3±705.6(100∼2500)mg 이었다(표 1). PVS에서 대상군(6.2±5.9)과 대조군(5.2±6.0)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t=-0.67, p=0.252), 대상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고도의 PVS가 9(22.5%)명, 8(20.0%)명을 보이고 있어 역시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χ2=2.90, p=0.088, 표 2, 그림 1).
대상군의 총 가시 점수(PVS)가 PANSS의 총 점수(r=0.288, p=0.036), 양성증상 점수(r=0.374, p=0.009), 일반 증상 점수(r=0.296, p=0.032), 병전 적응 척도 점수(r=0.265, p=0.049), 인지 기능 검사 중 CPT 개입 오류(r=0.293, p=0.041)사이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표 3, 그림 2). 또한, 대상군에서 PVS와 발병 연령(r=-0.291, p=0.034), Ullmann-Giovannoni Self-Report Process-Reactive 설문지 점수(r=-0.272, p=0.045), 인지 기능 검사 중 정답률(r=-0.375, p=0.009)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역 상관 관계를 보여주었다(표 3, 그림 2).
고도의 PVS군(N=9)과 정상 PVS(N=31)군으로 나누었을 때 두 군간, 첫 발병 나이(t=-1.78, p=0.042), PANSS의 양성증상 점수(t=1.78, p=0.042), 병전 적응척도 점수(t=1.70, p=0.049)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PANSS의 음성증상 점수(t=0.51, p=0.308), 일반증상 점수(t=1.05, p=0.151), PANSS 총점수(t=1.20, p=0.118), Ullmann-Giovannoni Self-Report Process-Reactive 설문지 점수(t=-1.39, p=0.086)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표 4).
고찰
본 연구는 총 시도에 관해 몇 가지 점에서 이전 연구의 소견들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첫째, PVS가 10 이상인 경우 고도의 PVS를 가졌다하는 기준을 적용했을 때, 본 연구의 대상군에서 고도의 PVS가 22.5%였다. 이는 심하게 황폐화되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70%였다는 보고와(Dejmal 1968;Hauptmann과 Myerson 1948;Maricq 1963) 가족력이 없거나 이질적인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조사된 18∼25%였다는 보고(Clementz 등 1992;Maricq 1963, 1966)의 사이에 속하는 비율이었다. 그러나 대상군에서 고도의 PVS의 빈도가 이전 연구와 일치된 소견을 보인 반면 대조군, 즉 정상인에서는 이전 연구의 결과 고도의 PVS가 3∼7%이고(Clementz 등 1992;Maricq 1963, 1966) 정동장애나 인격장애에서는 8∼12%로 보고된데 반해 본 연구에서는 20%라는 높은 빈도를 보였다. 따라서 높은 대조군의 빈도 때문에 대상군과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이전 연구와의 이러한 불일치는 다음 몇 가지로 설명해 볼 수 있다. 하나는 PVS의 측정자가 충분한 훈련을 받고 타당한 측정을 했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 척도의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기 때문에 무시될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문제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었다. 다른 하나는 대조군이 과연 전체 정상인을 대표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Clementz 등(1992)은 고도의 PVS를 갖는 환자의 친척에서 그렇지 않는 친척에 비해 더 높은 PVS를 가진다 보고하였고, Buchanam과 Jones(1969)의 연구에서도 정신분열병환자의 친척은 70%의 높은 빈도로 소톱주름 모세혈관이 보인다 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대조군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대조군의 친척에 관한 정신분열병의 가족력을 고려했어야 했는데 이를 통제하지 못해 이러한 요인들이 대조군의 빈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둘째, 대상군의 PVS가 PANSS의 총점수, 양성증상 점수, 일반 증상 점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정신분열병의 증상이 심할수록 손톱주름 총이 더 많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이전 많은 연구자들이 정신분열병의 증상이 심할수록 손톱주름 총을 더 많이 보였다는 소견들(Alson 1965;Dejmal 등 1966;Maricq 1963, 1966, 1969b;Norris와 Chowning 1964;Pokorny 등 1970;Poole 등 1991;Wertheimer와 Wertheimer 1955)과 일치되고 있다.
셋째, 대상군의 총 가시 점수(PVS)가 병전 적응 척도 점수, 인지 기능 검사 중 CPT 개입 오류사이에 각각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고, 발병 연령, Ullmann-Giovannoni Self-Report Process-Reactive 설문지 점수, 인지 기능 검사 중 CPT 정답률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역 상관 관계를 보여주었다. 이 항목들은 주로 정신분열병의 음성증상과 관련이 있는 소견들로서 음성증상이 심할수록 총 시도는 더 뚜렷하다는 이전 연구들과 일치된 소견을 보여준다. 즉, 가시 총은 급성 또는 망상형 정신분열병에 비해 예후가 안 좋고 진행성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더 잘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고(Dejmal 등 1966;Maricq 1966;Norris와 Chowning 1964;Pokorny등 1970;Wertheimer와 Wertheimer 1955), 고도의 PVS를 가진 정신분열병 환자들은 그렇지 않는 환자들에 비해 단기 기억회상, 운동속도, 언어 지능 등 다양한 인지기능 검사에 지장이 있다는 소견(Alson 1965)들과 일치된 소견들이다. Strauss등(1974)이 정신분열병의 다양한 증상을 음성증상과 양성증상의 개념으로 설명한 이래 음성증상은 양성증상보다 정신분열병의 심한 정도와 만성도의 설명에 유리하다는 증거들이 제시되어 왔다. 또한 음성증상은 양성증상과 달리 유전성을 가지고 있으며(Dworkin과 Lenzenweger 1984), 흔히 뇌실의 확장, 신경학적인 이상, 병전 적응의 부전, 좋지 못한 예후와 관련(Andreasen과 Olsen 1982;Crow 1985), 가시 총을 가지는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총이 없는 환자에 비해 쉽게 신경학적 결손을 보인다는 점, 기질성 뇌 증후군을 가지는 환자들에서 높은 빈도의 가시 총을 보이고 있는 점으로 보아(Norris 1966) 가시(可視) 총(visible plexus)이 아마도 어린 시절의 신경학적 손상의 감수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하겠다. 요약하면 고도의 PVS환자는 저도의 PVS를 가지는 환자보다 신경학적 결손이 쉽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중추 혈관 또는 결합조직이 고도의 PVS를 보이는 환자에서 이상이 있다면, 이러한 이상은 어린 시절에 어떠한 스트레스로 인한 뇌 손상에 취약할 수 있고 이러한 손상이 정신분열병의 결핍증상 또는 음성증상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시 총을 가진 정신분열병 환자들은 정도가 더 심한 행동 결핍을 보일 수 있고 성취도가 낮고 예후가 더 안 좋은 경향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관찰들은 고도의 PVS가 아마도 정신분열병에서 음성 증상, 결손 상태의 증상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총 시도와 정신분열병의 원인사이의 관계를 암시해줄 수 있다 하겠다.
이와 같이 이전 연구와 일치되는 소견이 있는 반면, 일치하지 않는 중요한 소견들이 몇 가지가 있다. 즉,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대상군과 대조군에서 각각 고도의 PVS가 9명, 8명을 보이고 있어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PVS에서 대상군과 대조군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 Ullmann-Giovannoni Self-Report Process-Reactive 설문지와 같은 몇 가지 음성 증상과 관계된 여러 변인들이 PVS와의 관련을 보여 주었지만, PVS와 정신병리사이의 상관관계에서 음성증상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는 결과는 음성 증상과의 연관성을 보고했던 이전 연구들과는 일치되지 않는 소견이다. 이는 이전 연구들이 대부분 PVS와 음성증상 자체를 비교했다기보다는 인지기능이 장애, 신경학적 이상 등 음성 증상과 관련이 있는 변인들을 비교했다는 점에서는 본 연구와는 부분적으로 일치가 된다. 또한 Poole 등(1991)이 PVS와 음성증상들간의 높은 상관성이 있다고 보고하였지만 이 연구는 이전 연구들의 대상환자 진단을 현재의 진단기준에 따라 재분류하여 조사한 것으로서 간접적인 소견이었기 때문에 본 연구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Poole 등(1993)은 PVS와 관련된 음성증상은 항 정신약물의 투약상태에 관계없이 핵심 음성증상과 관련이 있었다 보고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음성증상 중에서도 특정한 측면을 조사했다기 보다는 PANSS에서의 일반적인 음성증상만에만 의존했기 때문에 향후 결핍증상, 언어의 빈곤, 정서 둔마, 긴장성 징후과 같은 좀더 특징적이고 다양한 음성증상을 측정할 수 있는 척도를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 역시 PVS의 측정 방법에 대한 훈련에 대한 문제 등 본 연구의 제한점 때문에 상반된 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앞에서 언급된 PVS 척도의 훈련문제, 대조군의 선택문제 등 외에, 질병 대조군이 없었다는 점, 대상군에서 약물을 투여한 효과에 대한 통제가 없었다는 점, 대상군의 범위가 재활환자에 국한된 점, 이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양 군 간의 연령의 차이, PVS를 측정하기 전에 모든 자료를 수집하여야 하나 이를 통제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측정자의 편견을 배제하지 못하였다는 점 등이 있을 수 있다. 이전 연구에서 정신분열 정동 장애와 기질성 뇌 장애를 제외한 정신 질환, 정동 장애, 인격 장애에서 총의 특성의 빈도가 낮았기 때문에 이러한 질환과 정신분열병과의 비교 연구도 필요 할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또한 이전의 연구들에서 항 정신병 약물 사용과 PVS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였지만(Maricq 1969b), 항정신 약물자체가 이차적인 음성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Carpenter 등 1985)는 사실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의 연구에서는 본 저자들이 제시한 제한점을 보완해야함은 물론 다음 몇 가지 사항도 고려되어야 된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손톱주름 총 시도가 높은 유전성을 가진다는 연구들(Clementz 등 1992;Maricq 1969a;Maricq과 Jones 1976), 고도의 PVS가 정신분열병 발현의 한 생물학적 표시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Goo-ding과 Miller 1998)들을 고려해 볼 때 향후 PVS에서의 가족 연구 및 유전학적 연구와 같이 이와 관련된 연구들을 함으로써 정신분열병의 한 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Iacono와 Clementz(1992)는 질병 감수성의 표시자 변인의 조건으로 환자들의 상대적인 진단적 분류가 특이하여야하고, 안정된 특성을 가져야하며, 그 질환이 후손들에서 분리되어야 하고, 유전적으로 전달되는 특성 등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PVS가 정신분열병의 위험 표시자로서 추정될 수 있다 하였다. 또한 PVS와 P50, 안구운동 장애와 같은 정신생리학적 연구, 신체 미세기형, 산과적 합병증과 같은 신경 발달학적 연구, 그리고 다양한 신경심리학적 연구 등과 연관시켜 조사를 한다면 정신분열병의 원인을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본 연구의 소견들은 총 시도가 정신분열병의 음성 증상과 관계된 몇 가지 소견들만 연관이 있었을 뿐 정신병리에 있어 음성증상 자체와는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정신분열병 환자와 정상 대조군과의 차이도 보여주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적어도 어떤 형태의 정신분열병 환자들에 있어서 손톱주름 총 시도는 안 좋은 병전 적응력, 진행성 정신분열병과 같은 부분적으로 음성증상과 관련이 있는 임상 변인들 사이에 연관성을 보여 주었고, 이러한 소견은 정신분열병의 어떤 아형의 원인에 있어서 기질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 하겠다. 이러한 연구들은 정신분열병 정신병리의 조기 발견과 예방이라는 관점에서 가치 있는 연구 평가도구가 될 수 있고, 정신분열병의 본질에 있어 기질적인 역할에 관한 추가 증거를 제공할 수 있다는 기대, 기질성과 기능성을 구별할 수 있을 뿐 더러 개인의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하겠다.
요약
본 연구에서 저자들은 성인 정신분열병환자에서 손톱주름 총 시도와 정신분열병의 발생연령, 정신 병리, 진행성, 병전 기능, 인지기능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DSM-Ⅳ의 진단기준에 맞는 정신분열병 환자 40명과 대조군 40명을 선택하여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첫째, 정신분열병 대상군(6.2±5.9)과 정상 대조군(5.2±6.0)간의 총 시도 점수(PVS)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t=-0.67, p=0.252), 고도의 PVS 비율에서도 두 군간의 통계적인 차이가 없었다 (χ2=2.90, p=0.088).
둘째, PVS 많을수록 음성 증상을 제외한 PANSS의 모든 증상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여주었다.
셋째, 발병연령이 빠를수록 PVS가 높았다(r=-0.291, p=0.034).
넷째, 병전적응이 안 좋을수록 PVS가 높았다(r=0.265, p=0.049).
다섯째, 정신분열병의 경과가 진행성일수록 신체미세기형이 많았다(r=-0.272, p=0.045).
여섯째, PVS와 CPT 정답률과는 역 상관관계(r=-0.375, p=0.009)를, CPT 개입 오류와는 상관관계(r=0.293, p=0.041)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의 소견에서, 손톱주름 총 시도가 정신분열병의 음성 증상과 관계된 일부 소견들에서만 연관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지만 이 연구는 적어도 어떤 형태의 정신분열병 환자들에 있어서 손톱주름 총 시도는 안 좋은 병전 적응력, 진행성 정신분열병과 같은 부분적으로 음성증상과 관련이 있는 임상 변인들 사이에 연관성을 보여 주었고, 이러한 소견은 정신분열병의 어떤 아형의 원인에 있어서 기질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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